꽃은 바람을 거역해서 향기를 낼 수 없지만, 선하고 어진 사람이 풍기는 향기는 바람을 거역하여 사방으로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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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보내온 글 중에서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금붕어는 어항 안에서는 3천 개 정도의 알을 낳지만 자연 상태에서는 1만 개 정도 낳습니다. 열대어는 어항 속에서 자기들끼리 두면 비실비실 죽어가지만 천적과 같이 두면 힘차게 잘 살아 갑니다. 호두와 밤은 서로 부딪혀야 풍성한 열매를 맺고, 보리는 겨울이 지나지 않으면 잎만 무성할 뿐 알곡이 들어차지 않습니다. 태풍이 지나가야 바다에 영양분이 풍부하고 천둥이 치고 비가 쏟아져야 대기가 깨끗해집니다. 평탄하고 기름진 땅보다 절벽이나 척박한 땅에서 피어난 꽃이 더 향기롭고 늘 따뜻한 곳에서 자란 나무보다 모진 추위를 견딘 나무가 더 푸릅니다. 이래서 고통은 기쁨의 한 부분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의 사진들

카테고리 없음 2024.01.27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정채봉)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정 채 봉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반나절 반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 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다!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혼자 살 수는 없다- 오래 사는 사람 1. 비범하지 않고 평범한 사람 2. 어깨에 힘주는 사람이 아닌 힘 빼고 사는 사람 3. 모나지 않고 둥글게 사는 사람 일본인들이 오래 사는 비결 : 친절, 정직, 성실 가장 훌륭한 사람의 세 가지 1. 사랑과 정성의 상징 ......눈물 2. 근면과 봉사의 상징 ......땀 3. 용기와 희생의 상징 ......피 .......................................................................... 노인이 갖춰야 할 5가지 건강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세상 온갖 것이 의미 없다. 건강이란 건강할 때 즉 젊었을 때 다져 놓았어야 한다. 돈 스스로 노인이라고 ..

대구 금호강 하중도의 아름다운 꽃들

하중도(河中島)는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금호강에 위치한 섬이다. 면적은 222,000㎡이다. 노곡교가 하중도를 통과하며, 노곡교에 계단이 설치되어 노곡교에서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하중도 진입다리는 노곡교보다 100 m 서쪽에 위치한 노곡섬뜰교로 금호강 북안에서 하중도로 연결된다. 2009년 대구광역시는 하중도를 생태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였고, 2012년까지는 채소를 무단경작하는 용도로 쓰였지만 대구시에서 정비하여 봄, 가을은 물론 계절마다 맞은 꽃을 식재하여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좋은 휴식처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사진애호가들이 많이 찾고 있다. 몇 년 전까지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및 갈대로 유명했으나 다양한 꽃 식재와 산책로, 휴게시설 확충 등으로 관람 인파가 계..

성당못과 두류공원에 가을을 만나러 왔습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유래) 일대를 옛날에는 성댕이, 상댕이라고 불리다가 1910년부터 성당동이라고 불렸는데, 동네 이름을 따서 예부터 성당못이라고 했다. 이곳 성당못이 있던 자리는 조선 중엽 채씨 성을 가진 판서가 살던 집터였는데, 국풍(나라에서 지정한 공인 풍수가)이 이곳을 지나다 보니 그 자리가 아주 명당이라 장차 임금이 태어날 명당이라고 해서 나라에서 집을 짓지 못하도록 못을 만들었다고 한다. (구성) 성당못은 거북섬과 학섬, 분수섬, 부용정, 삼선교, 분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름에 펼쳐지는 멋진 분수쇼는 더운 대구 날씨를 한껏 시원하게 해주고, 밤에는 아름다운 불빛 아래 성당못이 유려해서 여름밤 열대야를 식혀주고 산책할 수 있는 휴식처가 되고 있다. 성당못의 사계는 주위..

수성못에서 가을을 맞이합니다

수성못에서 가을을 맞이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9월이 왔습니다. 이제 무더위도 물러가고 선선한 기온과 함께 모두가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치유하고 결실의 계절에 우리 인생도 여물어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올해는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9월에도 사흘이 멀다하고 비가 내렸으며, 기온까지도 30도를 오르내리고 있어 여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재앙이 전세계를 덥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새벽까지도 가랑비가 내렸는데 9시가 넘어서자 하늘은 개이고 푸른 하늘이 우리들을 반겼습니다. 오후가 되자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 하늘은 그지없이 맑고 하얀 구름들이 두둥실 떠다니고 있습니다. 우리 일행 세 사람은 잠시나마 가을 손님을 보고자 가까운 수성못에 갔는데 벌써 가을은 다소곳이 내려 ..

통일약사여래석조대불

통일약사여래석조대불 봉황문을 지나 좌측 산기슭으로 나있는 백팔 계단을 오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통일약사 여래석조대불統一藥師如來石造大佛이 있다. 통일약사여래석조대불은 높이 33m, 둘레 16.5m의 거대한 불상으로 분단의 벽을 허물고 민족의 고통을 치유하여 우리 민족이 하나 됨을 염원하며 세운 불상이다. 통일약사여래석조대불 앞에는 통일석탑과 통일석등 2기가 각각 놓여 있고, 정면에는 지상 3층, 지하 2층, 연건평 1,200평에 달하는 통일대전이 있다. 1990년에 발원하여 2년에 걸쳐 봉안된 통일약사여래석조대불 법신 안에는 부처님 진신사리 2과를 모셨으며, 그 웅장 함과 신비스러움으로 약사신앙을 숭앙하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찍이 동화사는 약사여래십이대 원력으로 생멸의 고통을 그치게 하는..

여행/국내여행 2023.09.13

9월의 아름다운 팔공산 - 신림봉(케블카 정상)에서

팔공산을 우러러보다 - 신림봉(케이블카 정상)에서 팔공산(1,192.3m)은 태백산맥의 보현산(普賢山, 1,124m)에서 서남쪽으로 연결된 산이라고 했다. 경북 칠곡과 대구 동구•군위, 경산까지 좌우 끝없이 펼쳐진 산맥이 250만 대구 시민이 살고 있는 거대한 분지를 감싸고 기나긴 역사를 이어왔다. 케이블카 정상 신림봉에서 북쪽을 향하여 두 팔 벌려 팔공산을 우러러보면 푸른 하늘, 푸른 수목과 기암괴석이 우리들을 안고 한없이 포근한 표정으로 위로를 해주고 있다. 소나무는 푸른 칼날이 되어 겹겹이 가로로 에워싸여 우리를 보호하고, 수많은 수목들은 둥근 초록구슬로 박혀 있는데, 바람 불 때마다 온몸을 흔들어대며 소리를 지른다. 팔공산과 맏닿은 하늘이 정기를 내리고, 온몸으로 피흘리며 역사를 지켜온 성스러운 ..

대구바로알기 현장탐방(3) - 정호승문학관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정호승문학관 1층 카페에서 대구바로알기 현장탐방으로 방문한 대구행정동우회원들에게 수성문화재단 송석현 차장이 설명하고 있다. 정호승문학관 정호승문학관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들안로 403-1에 위치하여 있으며, 2023년 4월 1일 개관하였다. 정호승 시인은 1950년 생으로서 경남 하동군에서 태어났으며, 대구 삼덕초등학교, 계성중학교, 대륜고등학교를 나와 사실 상 대구에서 자란셈이다. 그 후 경희대학교, 경희대학원을 1986년에 졸업한 문학석사이다. 정호승문학관은 수성구청에서 옛 범어3동 행정복지센터를 리모델링한 것이다. 문학관이 들어선 곳은 시인이 어릴 적 살았던 동네로 앞에 흐르는 범어천이 문학의 모태가 되었다고 한다. 천변에 큼직한 시비가 서 있고, 2층 건물의 ..

대구바로알기 현장탐방(2) – 대덕지 둘레길 트레킹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대덕지 둘레길 트레킹 -진밭골과 대덕지 (진밭골 유래) 진밭골은 지금으로부터 약 400여 년 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피해 온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이루어진 부락으로서 진밭골과 가락골, 두 개의 부락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진밭골은 농지가 매우 질어서 논밭 농사에 적합하지 않아 수전 또는 이전이라 부르다가 '진밭'이라 불러졌다고 합니다. 가락골은 정확한 유래가 전해지는 것은 없으나 주변 계곡이 아름다워서 가곡으로 불리다가 '가락골'이 되었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출처 : 대구광역시 수성구청) (대덕지 둘레길) 대구 수성구 범물동 산 191번지 일원에 위치한 대덕지가 수상데크, 쉼터, 초화 군락지로 새롭게 단장하고 2022년 6월 1일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수성구..

대구바로알기 현장탐방(1) - 황금책문화센터도서관

대구바로알기 현장탐방 2023. 8. 29 동우회 60명은 수성구 관내 황금책문화센터, 대덕지둘레길 트레킹 등 6개소를 ‘대구바로알기 현장탐방’ 일환으로 실시하여 참가 회원 모두 모처럼 만나 반가운 인사와 함께 즐거운 얘기를 나누고, 가까우면서 미처 모르고 있었던 명소들을 둘러보고 유익하고 즐거운 나들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김병규 회장께서는 ‘김대권 수성구청장께서 바쁜 업무 속에서도 현장에 나와 반가운 인사를 하셨고, 황금2동행정복지센터 박흥규 동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동우회 관할 구역인 금태남 수성구지회장을 비롯한 수성구 회원님들이 적극 협조하여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라는 말씀을 현장에서 밝혔지만 다시 한 번 카페에 올려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김병규 회장께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구시 구석구석 현..

단명(短命)하는 사람과 건강하게 생활 하는 사람의 차이

단명(短命)하는 사람과 건강하게 생활 하는 사람의 차이 *위 제목(題目)과 관련(關聯)해서 전통 있는 명문대학인 영국의 켐브리지 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에서는 흡연(吸煙), 음주(飮酒), 경제문제(經濟問題), 사회적 지위(社會的地位), 일하는 스타일(STYLE),인간관계(人間關係)등등과 함께 조사(調査)한 바에 의하면 의외(意外)의 사실(事實) 즉, 뜻밖의 내용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것과 술을 마시는 것과 그 외 여러 조사(調査) 항목들이 인간 수명(壽命)과 전혀 무관(無關)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보다 훨씬 이색적(異色的)인 조사 결과(結果)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색적(異色的) 조사 결과 내용이 과연 무엇인지 상상(想像)이라도 되시는지요..

6.25 전쟁,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장면들

2023. 6. 25를 맞이하여 카페에 올린 사진들을 2023. 9월 여기에 옮겼습니다. 6∙25탑 : 청동검과 생명나무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것으로서 청동검은 유구한 역사와 상무정신을 표현하고 생명수는 한민족의 화평과 번영을 상징함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FREEDOM IS NOT FREE (전쟁박물관 입구 석벽 조형물에 새겨진 글) 참고 : '한국전쟁, 또는 6.25전쟁 중 어느것이 맞느냐?'에 대한 답은 '다음 백과'와 '나무위키'에서는 두 가지를 모두 병행하여 사용하되 날짜를 명시하는 의미에서 6.25전쟁이라고 하는데 '한국전쟁'이라는 용어 사용이 데세라고 합니다. 언론에서는 6월 25일 기획취재 위주로 다루고 있어 모두 6.25전쟁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게시자 본인도 여기에서 73주년..

김천 방초정(金泉 芳草亭) 정자와 애달픈 사랑의 최씨담(崔氏潭) 이야기

방초정(芳草亭) 김천 방초정(金泉 芳草亭)은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상원리에 있는 정자 건축물이다. 1974년 12월 10일 경상북도의 유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되었으며, 2019년 12월 30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047호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건물. 선조 때 부호군(副護軍)을 지낸 이정복(李廷馥)이 창건하였으며, 1723년(경종 3) 여름 홍수에 유실된 것을 4년 뒤인 1727년(영조 3)에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정자는 상원리 원터 앞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2층누각의 형식으로 꾸며놓았다. 영남지방의 정자로는 보기 드물게 마루 한가운데에 한칸 크기의 온돌방이 꾸며져 있고, 주위에는 담장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시원스러운 느낌을 준다. 주변의 경치가 뛰어나 예로부터 ..

여행/국내여행 2023.09.07

신천변에서 한 짝 운동화만 싣고 가는 어르신

신천(신천 칠성교 지나 잠수교 부근에서 북쪽 방향) 신천변에서 한 짝 운동화만 싣고 가는 어르신 지난 7월 18일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가 없다. 그날 아침부터 날씨가 흐렸는데 낮부터 세찬 폭우가 쏟아져 그날 일행들과 바깥 멀리 나온 나로서는 단 한 켤레의 운동화가 하의와 함께 물에 젖어 곤혹을 치루었다. 운동화를 말리는데 마르는 며칠 동안 딱딱한 구두를 신어야만 했다. 물론 운동화를 더 살 수 있지만 발이 편한 신발은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 켤레만 싣고 다녔다. 8월 8일 오후 칠성고가 밑 휴게 나무 계단에 앉아 있었는데, 지나가는 한 사람을 바라보고는 갑자기 전율이 느껴지는 느낌을 받았다. 미국 작가 데일 카네기가 말한 명언이 떠올랐다. “나는 신발이 없는 것을 탓했는데 거리에서 다리가 없는..

'나그네 설움' 노래와 성주의 자랑거리

나그네 설움 백년설 노래, 조경환 작사, 이재호 작곡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죽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타관 땅 밟아서 돈지 십 년 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 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낯익은 거리다마는 이국보다 차워라 가야할 지평선엔 태양도 없어 새벽별 찬서리가 뼈골에 스미는데 어디로 흘러가랴 흘러갈소냐 1940년 ‘나그네 설움’ 노래가 나오기까지 ‘번지 없는 주막’을 발매한 직후에 조경환은 백년설과 함께 경기도경찰부 고등계의 호출을 받고 불려가서 호된 취조를 받았다. 이유는 주막집에 번지가 없다는 것이 무슨 뜻이냐? 그것이 조선의 현실을 상징한 것이 아니냐는 등 담당 경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 그림 퍼모먼스와 광복절 노래 시민 합창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제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 그림 퍼모먼스와 광복절 노래 시민 합창 ○ 일 시 : 2023. 8. 15 오후 4시 ○ 장 소 : 동성로28아트광장(구 대구백화점 앞) ○ 참 석 : 참여 시민 ○ 주 관 : 대구국학원(벤자민 인성 영재학교 대구학습관) ○ 후 원 : 대구지방보훈청 ○ 행사 내용  부스 설치 : 나라사랑 게시판, 독립군 포토죤,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등 프로그램을 진행  공 연 : 풍류도 북곡연, 기공시범단, 태극무, 독립인사 어록, 결의문 낭독 등 ○ 사진 및 동영상  사 진 : 광복절 그림 퍼포먼스(한반도 그림) - 안남숙 화가  동 영 상 : 광복절 노래와 만세 삼창 ○ 참고사항  촬영한 본인은 사전 행사를 알지 못해 오후 4시 30분경 ..

휠체어를 밀면서 산책하는 노부부

휠체어를 밀면서 산책하는 노부부 칠성교에서 북향을 보노라면 경대교와 도청교 사이에 산격시청사(구 경북도청)가 보이고 신천의 맑은 물이 굽이치며 금호강으로 흘러가고 있다. 나는 지난 7월 2일 오후 4시 이곳에서 보고 느낀 잊을 수 없는 목격담을 풀어놓고자 한다. 그날 칠성 고가도로 하단 칠성시장 주자창이 길게 자리 잡고 신천변 인도와 접한 난간 계단에 앉아 있는데 80대 가까운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워서 손잡이를 잡고 밀고 가는 어르신을 보게 되었는데 틀림없는 노부부였다. 두 분은 휠체어를 세운 후 어르신은 할머니를 부축하여 나무 계단에 앉히고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으로 가시기에 할머니에게 문의 하였다. “안녕하십니까? 저 어르신은 바깥어르신입니까? “맞아요.” “이곳에 자주 나오십니까?” “2∼3일 마..

나의 이야기 2023.08.16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폭우가 쏟아진 금호강 - 팔달교에서 촬영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금호강은 경상북도 남동부와 대구광역시를 서류하는 낙동강 수계의 제1지류다.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서 시작해 영천시, 경산시, 대구광역시 동구, 북구를 지나 달서구 성서에서 낙동강에 합류한다.(나무위키) 팔달교(八達橋)는 서구 비산동과 북구 팔달동을 잇는 금호강의 다리이다. 주변에는 북서쪽에 대구북부화물터미널과 칠곡(강북)아파트가 많이 조성되었고, 남동쪽에 비산염색단지, 대구제3공업단지,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있다. 이번 폭우로 팔달교 하단도로는 오후 12시 30분 침수로 통행이 차단, 금호강은 8월 10일 오후 2시 홍수주의보가 발영되었으며, 조야교는 오후 3시 통행이 통제되었다. 우리 일행이 현장에 갔을 때는 오후 5시 30분경이었고, 팔달교는 위험수위 7미터에..

제6호 태풍 '카눈' 폭우가 쏟아진 신천의 모습 - 칠성교, 대봉교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기상청은 2023. 8. 10 새벽 제6호 ‘카눈’이 한반도 경남과 전남 사이 남해안에 상륙하여 전국을 강타하겠다고 예보하였다. 더욱이 한반도 중심으로 남에서 북으로 수직 종단하여 관통하는 것은 1951년 태풍 관측 시작한 이후 처음으라고 한다. 따라서 정부와 대구 경북 등 전국지자체에서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모든 시민들은 집안에 머물면서 TV 등 메스컴에 귀를 기울이고 사전 농경지, 집 주위 등 만전에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무지한 70대 노구가 무엇을 하겠나마는 8월 9일 늦게까지 초조한 마음으로 밤잠을 설쳤고, 아니나 다를까 밤새도록 비가 내렸고 8월 10일 새벽부터는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본인은 칠성교에서부터..

포항 사방기념공원 (砂防記念公園) 답사기 – 70대가 한여름에 찾은 까닭은

포항 사방기념공원 (砂防記念公園) 답사기 – 70대가 한여름에 찾은 까닭은 포항시가지에서 강원도 방향으로 동해 바닷가를 승용차로 1시간 올라가면 차례로 칠포리 해수욕장, 오도간이해수욕장, 월포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오도리에는 최근 천연기념물로 지정 된 오도리주상전리가 바닷가에서 약간 떨어져 누워 있는 모습이다. 오도리 마을을 오른쪽으로 하고 작은 언덕길 왼쪽에는 멀리 바다와 마주하고 삼각형의 작은 산(126.3m, 묵은봉)이 나타나는데 완만한 비탈은 초록 송림으로 욱어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이 바로 오늘 방문하려고 찾아간 ‘사방기념공원’이다. 오늘도 날씨는 34도로서 엄청나게 무더웠고, 오도간이해수욕장은 인파로 꽤 붐비는 편이었다. 사방기념공원 입구에서 경사진 도로를 따라 주차장에 도착하고..

이승만. 트루먼 대통령 동상 제막식 - 조갑제 경과보고문(일부 발췌)

 동상 건립 취지 및 경과보고문 – 대표 조갑제(일부 발췌) 3년간 계속된 한국전쟁의 총성이 멎고 새로운 형태의 체제전쟁이 시작된 날로부터 70년이 흐른 오늘입니다. (중략) 이곳 다부동 한국전의 결전장에서 위대한 만남, 한국과 미국의 두 최고사령관 이승만, 트루먼 동상제막식을 갖게 되었습니다.(중략) 이승만 트루먼 대통령의 지도하에 세계시민정신으로 뭉친 국제연합군의 정의로운 항전으로 대만이 생존할 수 있었고, 일본이 경제부흥, 서독은 재무장,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나토가 군사동맹체제로 강화되고, 트루먼 대통령은 군사비를 네 배로 늘려서 본격적인 대소(對蘇) 봉쇄정책을 추진해서 그 40년 뒤 소련 및 공산제국이 무너져 냉전에서 자유세계가 최종 승리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우리는 역사의 승리자로..

백선엽 장군 동상 - 조국을 지키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경북 칠곡 다부동에서는 백선엽 장군이 조국을 지킨다 다부동은 6·25전쟁 당시 백 장군이 사단장으로 이끌던 1사단이 북한군 3개 사단을 격파하며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한 상징적인 장소다. 1사단이 다부동 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국군은 최후 방어선인 낙동강 전선 방어에 성공하여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백 장군은 다부동 전투를 비롯해 평양 최초 점령, 서울 재탈환, 춘계 공세 방어, 동부 휴전선 북상 등 숱한 작전을 지휘한 6·25전쟁 영웅이었으며, 이후 제4대 합동참모의장과 제7·10대 육군참모총장을 역임,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한 군 건설을 위해 한평생을 헌신했다. 2020년 100세의 일기로 영면에 들었으며,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