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이 사망률 29% 낮췄다...5만명 연구결과 보니(조선일보 기사 소개)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조선일보 입력 2024.08.07. 20:17
얼굴이 환한 사람은 늘 감사할 줄 아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적으로 감사 과정은 이렇다. 어떤 사건의 긍정적 측면을 인지하고, 인지한 긍정적 결과를 본인 노력이 아닌 타인 또는 외부의 도움으로 해석한다.
최근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미국의사협회지 정신과판에 감사의 감정과 사망률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평균 나이 79세 미국 여성 4만 9275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 대상자들의 나이, 성별, 결혼 여부, 신체 정신 건강 상태, 생활 습관, 인지 기능 및 일상생활에서 감사함의 태도를 표준화된 설문지를 통해서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평균 3년을 추적 관찰하면서 전체 사망률과 질환별 사망률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총 4608명이 사망하였다.
일상생활에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러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서, 전체 사망률이 29% 낮았다.
연구 대상자들의 지병, 음주력, 흡연력, 운동, 인지 기능, 우울증, 신앙 등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을 보정 해도 사망률이 9% 낮았다. 특히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15%나 낮았다.
감사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은 건강한 생할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사회적 유대 관계도 원활하고 우울증도 적다. 생물학적으로도 혈관내피세포 기능이나 염증 수치와 같은 심혈관 질환 지표도 건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사망률이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일 매일 내 주변을 돌아보고, 감사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늘 생각해 보자. 남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나에게 장수로 돌아온다.
이은봉의 의학연구 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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