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에서 가을을 맞이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9월이 왔습니다. 이제 무더위도 물러가고 선선한 기온과 함께 모두가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치유하고 결실의 계절에 우리 인생도 여물어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올해는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9월에도 사흘이 멀다하고 비가 내렸으며, 기온까지도 30도를 오르내리고 있어 여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재앙이 전세계를 덥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새벽까지도 가랑비가 내렸는데 9시가 넘어서자 하늘은 개이고 푸른 하늘이 우리들을 반겼습니다. 오후가 되자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 하늘은 그지없이 맑고 하얀 구름들이 두둥실 떠다니고 있습니다. 우리 일행 세 사람은 잠시나마 가을 손님을 보고자 가까운 수성못에 갔는데 벌써 가을은 다소곳이 내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