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바람을 거역해서 향기를 낼 수 없지만, 선하고 어진 사람이 풍기는 향기는 바람을 거역하여 사방으로 번진다.

사진 모음 12

대구 금호강 하중도의 아름다운 꽃들

하중도(河中島)는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금호강에 위치한 섬이다. 면적은 222,000㎡이다. 노곡교가 하중도를 통과하며, 노곡교에 계단이 설치되어 노곡교에서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 하중도 진입다리는 노곡교보다 100 m 서쪽에 위치한 노곡섬뜰교로 금호강 북안에서 하중도로 연결된다. 2009년 대구광역시는 하중도를 생태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였고, 2012년까지는 채소를 무단경작하는 용도로 쓰였지만 대구시에서 정비하여 봄, 가을은 물론 계절마다 맞은 꽃을 식재하여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좋은 휴식처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사진애호가들이 많이 찾고 있다. 몇 년 전까지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및 갈대로 유명했으나 다양한 꽃 식재와 산책로, 휴게시설 확충 등으로 관람 인파가 계..

성당못과 두류공원에 가을을 만나러 왔습니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유래) 일대를 옛날에는 성댕이, 상댕이라고 불리다가 1910년부터 성당동이라고 불렸는데, 동네 이름을 따서 예부터 성당못이라고 했다. 이곳 성당못이 있던 자리는 조선 중엽 채씨 성을 가진 판서가 살던 집터였는데, 국풍(나라에서 지정한 공인 풍수가)이 이곳을 지나다 보니 그 자리가 아주 명당이라 장차 임금이 태어날 명당이라고 해서 나라에서 집을 짓지 못하도록 못을 만들었다고 한다. (구성) 성당못은 거북섬과 학섬, 분수섬, 부용정, 삼선교, 분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름에 펼쳐지는 멋진 분수쇼는 더운 대구 날씨를 한껏 시원하게 해주고, 밤에는 아름다운 불빛 아래 성당못이 유려해서 여름밤 열대야를 식혀주고 산책할 수 있는 휴식처가 되고 있다. 성당못의 사계는 주위..

수성못에서 가을을 맞이합니다

수성못에서 가을을 맞이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9월이 왔습니다. 이제 무더위도 물러가고 선선한 기온과 함께 모두가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치유하고 결실의 계절에 우리 인생도 여물어가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올해는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9월에도 사흘이 멀다하고 비가 내렸으며, 기온까지도 30도를 오르내리고 있어 여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재앙이 전세계를 덥치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새벽까지도 가랑비가 내렸는데 9시가 넘어서자 하늘은 개이고 푸른 하늘이 우리들을 반겼습니다. 오후가 되자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 하늘은 그지없이 맑고 하얀 구름들이 두둥실 떠다니고 있습니다. 우리 일행 세 사람은 잠시나마 가을 손님을 보고자 가까운 수성못에 갔는데 벌써 가을은 다소곳이 내려 ..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임들을 생각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조성연혁 우리 대구는 신라와 가야 천년문화의 찬란한 전통을 이어 받아 역사의 당당한 주역으로 발전해온 유서 깊은 도시이다. 대구사람들은 추울 때 춥고 더울 때 더운 기후처럼 어려울수록 더욱 강해지는 시민정신으로 국난극복의 선봉이 되어왔다. 구한말 이곳에서 점화되어 삼천리 방방곡곡으로 요원의 불길처럼 퍼져나갔던 국채보상운동은 그 으뜸가는 사례이다. 국채보상운동의 숭고한 뜻을 뒤살려 시민의 긍지를 드높이고, 대구를 푸른 숲, 맑은 물이 어우러진 아름답고 격조 높은 환경도시로 바꾸고자 문희갑 시장의 의지와 온 시민의 정성이 모여 대구도시개발공사의 시공으로 도심 한 복판 구 동인공원자리에 새롭게 공원을 만들었다. 또한 대구시민의 얼과 기상을 온 누리에 전할 달구벌대종을 건립하였고, 이 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