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바람을 거역해서 향기를 낼 수 없지만, 선하고 어진 사람이 풍기는 향기는 바람을 거역하여 사방으로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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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형무소 역사관에 가다

대구형무소 역사관  일제강점기 대구형무소에 투옥되었던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에게 역사교육과 애국심 함양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대구형무소  대구형무소는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큰 감옥으로, 1908년 대구부에 처음 설립된 뒤 1910년에 중구 삼덕동으로 이전 됐다. 대구형무소에서는 잠정 2,386명의 서훈 독립운동가가 투옥 됐고, 이 가운데 216명(국가 서훈 212명)은 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로 추모된 195명(국가 서훈 175명)보다 많은 숫자이다. 대구형무소 연혁- 1908년 7월 대구감옥 개청(경상감영 관하/현, 중부경찰서 뒤편)  1910년 4월 신축 이전(대구 중구 삼덕동 102)  1923년 5월 대구형무소로 명칭 변..

대구형무소 역사관, 자칭(自稱) '순국애국지사 통곡의 벽' 앞에서 예를 올리다

한 서린 담벼락 위 ‘대구형무소 역사관’ 세웠다(영남일보 기사)                                                                          2025. 2. 28 영남일보   일제강점기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한이 서려 있는 옛 대구형무소 터(현 대구 중구 삼덕교회)에 역사관이 들어섰다. 그간 담벼락을 바라보며 조상을 기려야 했던 후손들의 설움을 조금이나마 씻어낼 수 있게 됐다. 대구 중구청은 27일 삼덕교회 중정에서 대구형무소 역사관 개관식을 가졌다. 삼덕교회 자리는 일제강점기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감옥(형무소)이 있던 곳이다. 삼남(경상·전라·충청) 지방의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수감됐으며, 독립운동가 216명(서훈 21명)이 순국한 아픈 역사의 현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