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운산(騰雲山) 고운사(孤雲寺) 지금으로부터 1363년 전 신라 문무왕 떼 의상대사가 창건하여 최치원(崔致遠)이 가운루와 우화루를 세우고 이를 기념하여 그의 호를 따서 고운사(高雲寺)라 개칭하였고,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가 식량기지와 부상 당한 승병을 돌보았다고 했다.
예부터 생을 다하고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고운사에 다녀왔느냐고 물었다고 할 만큼 다른 사찰에서는 보기 힘든 위엄과 정교함을 자랑하는 고운사 사찰이 2025년 3월 22일 토요일 오전 11시 25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 후인 2025년 3월 25일 단촌면 구례리에서 13백여 년을 지켜낸 성지 고운사가 화마에 삼켜 건물 대부분은 잿더미가 되고 말았다.
‘해동제일지장도량’이라 불리는 고운사가 사라졌다는 것은 우리 시대에 이를 길이 보전 못한 엄청난 안타까움과 가슴 여미는 비애를 느끼면서 우선 피해상황을 각종 뉴스를 종합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고운사가 소실된 시기는 2025년 3월 25일 오후 4시 50분경이다.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불에 의해 큰 피해를 입었다.
고운사 주지 스님의 성함은 등운 스님이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문화유산의 보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생명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고운사의 피해 상황은 다음과 같다
소실된 건물: 보물인 연수전과 가운루, 연지암, 해우소, 정묵당, 아거각, 약사전, 고운대암, 극락전, 만덕당, 종무소, 종각, 우화루, 행사채, 수월암, 백련암 공양간, 일주문, 숭가대, 템플관 등
살아남은 건물: 대웅보전, 사천왕문, 명부전, 천왕문, 고불전, 삼성각, 나한전, 고금당 등
이번 산불로 인해 고운사에 이르는 수십 년 된 명풍 소나무숲길도 모두 잿더미로 변했다. 조계종은 피해 사찰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유관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문화유산 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 연합뉴스, 뉴시스, SBS뉴스, 불교닷컴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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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9, 대구행정동우회 김대묵 회장, 이영순 봉사단장, 김병규 명예회장, 안중남 사무총장과 봉사단 30여 명은 당일 금성면 한 농가를 방문하여 '마늘쫑 뽑기' 농촌일손돕기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오찬을 끝낸 후 이곳 천년 고찰 고운사를 찾았다. 짧은 시간 내에 골고루 본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었으나 단체로 같이 탐방한다는 것은 큰 이의가 있었으며 이 방문이 2025. 3. 25 화마로 인하여 천년 전의 그 모습을 다시 볼 수 없는 안타까움에 그 당시 모습을 그대로 옮겨와 다시 한번 보고자 한다.
고은사 탐방(2024년 5월 9일 당시 영상)
고운사(孤雲寺)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구계리 116) TEL: 054-833-2324
등운산 기슭에 위치한 고운사는 661년(신라 문무왕 1) 의상대사가 창건했으며, 대학자인 최치원(崔致遠)이 여지대사, 여사대사 등과 함께 가운루와 우화루를 세우고 이를 기념하여 그의 호를 따서 고운사(高雲寺)라 개칭했다고 한다. 고운사는 948년(고려 정종 3)과 1018년(현종 9)에 중창했으며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가 이곳을 승군의 전방기지로 사용하여 식량을 비축하고 부상한 승병들에 대한 뒷바라지를 해준 곳이다.
석학으로 이름 난 함홍선사가 이곳에서 후학을 지도할 때는 무려 500명의 대중스님이 수행하기도 했다. 사찰 건물은 1835년에 소실된 것을 만송대사, 호암대사, 수열대사 등이 중창했다. 1970년대에 건물 일부가 다시 소실되었다.
특히 고운사는 해동제일지장도량이라 불리는 지장보살영험성지이다. 옛부터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고운사에 다녀왔느냐고 물었다고 하는데 지장보살님의 원만자비하신 풍모는 물론이거니와 명부십대왕의 상호와 복장도 다른 사찰에서는 보기 힘든 위엄과 정교함을 자랑한다.(출처 : 의성군)
산문에서 일주문까지 상당한 숲길 거리 좌우에는 울창한 소나무와 많은 활엽수들이 욱어져 있고 사월 초파일을 앞두고 곱게 조성된 흙길이 산림욕 못지않게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였다.
의성 고운사의 '조계문' 편액을 달고 있는 일주문은 사찰의 입구로 세간과 출세간의 경계이다. 가장 아름답고 한국적인 일부문을 꼽으라면 고운사의 일주문을 추천하는 이들이 많다.
민흘림 기둥 2개를 세워 팔작지붕을 올린 익공계 형식의 일주문, 세속의 세계를 벗어나 연화장의 세계로 들어서는 첫번째 관문인 일주문은 기둥이 한 줄로 나란히 서 있는 것에 유래하였으며 일심(一心)을 상징한다.
일주문 뒤로 '천왕문'이 보인다.
의성 고운사의 '조계문' 편액을 달고 있는 일주문은 사찰의 입구로 세간과 출세간의 경계이다. 가장 아름답고 한국적인 일부문을 꼽으라면 고운사의 일주문을 추천하는 이들이 많다.
민흘림 기둥 2개를 세워 팔작지붕을 올린 익공계 형식의 일주문, 세속의 세계를 벗어나 연화장의 세계로 들어서는 첫번째 관문인 일주문은 기둥이 한 줄로 나란히 서 있는 것에 유래하였으며 일심(一心)을 상징한다.
일주문 뒤로 '천왕문'이 보인다.
일주문을 통과하여 맨 먼저 나타나는 건물이 신라 말 학자인 최치원이 세운 누각인 가운루로 옛날에는 이 누각 아래로 계곡물이 많이 흘러내렸다. 그래서 계곡에 잠기는 부분에는 돌기둥을 놓고 그 위로는 나무 기둥을 이어서 누각을 받쳤다. 이제는 예전처럼 물이 흐르지 않아 본래의 진가는 발휘하지는 못하지만 건물 자체의 정교한 아름다움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고운사 제2편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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