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바람을 거역해서 향기를 낼 수 없지만, 선하고 어진 사람이 풍기는 향기는 바람을 거역하여 사방으로 번진다.

이혜정 2

백년설, 이혜정 '고향 설' 노래 열창

">   백년설이 부른 '고향설'은 1942년에 발표된 한국의 대표적인 옛 가요로서 조명암 작사, 이봉룡 작곡으로 만들어졌다.  노래의 특징으로서는 백년설의 구수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독창적인 창법이 돋보이는 노래로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눈을 통해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면,일제 강점기에 발표되어 검열을 통과했지만, 후에 조선총독부의 재조사 대상이 되었다. 왜냐하면 표면적으로는 순수한 고향 그리움을 노래했지만, 실제로는 나라를 잃은 설움을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고향설'은 일제 강점기의 어려운 시기에 만들어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노래로 사랑받았다.   가수 백년설, 본명은 이갑룡이며 1964년에 이창민(李昌民)으로 개명했다. 1914년 경..

각종 모임 2025.01.31

'나그네 설움' 노래와 성주의 자랑거리

나그네 설움 백년설 노래, 조경환 작사, 이재호 작곡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죽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타관 땅 밟아서 돈지 십 년 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 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낯익은 거리다마는 이국보다 차워라 가야할 지평선엔 태양도 없어 새벽별 찬서리가 뼈골에 스미는데 어디로 흘러가랴 흘러갈소냐 1940년 ‘나그네 설움’ 노래가 나오기까지 ‘번지 없는 주막’을 발매한 직후에 조경환은 백년설과 함께 경기도경찰부 고등계의 호출을 받고 불려가서 호된 취조를 받았다. 이유는 주막집에 번지가 없다는 것이 무슨 뜻이냐? 그것이 조선의 현실을 상징한 것이 아니냐는 등 담당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