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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노량해전

가야돌 2016. 6. 27. 16:06

충무공 이순신의 숨결을 찾아 명량 해역을 누비다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수중 발굴조사 현장 공개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이정훈)는 신안선 발굴 40주년을 기념하여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수중 발굴조사 현장을 2016년 79일과 30 일반에 공개한다.

신안선은 1975년 전남 신안군 방축리 앞바다에서 어부의 그물에 걸려 올라온 도자기를 계기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중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도중 우리나라 신안 해역에서 침몰한 14세기 중국 무역선으로 밝혀졌다. 신안선에서는 도자기를 비롯한 23천여 점의 유물과 28톤에 이르는 동전 등이 발굴되었으며, 신안선 조사는 1976년부터 1984년까지 9년에 걸쳐 이루어진 우리나라 수중 발굴조사의 효시가 됐다.

 

올해로 신안선 발굴 40주년을 맞아 오는 7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수중 발굴 전용 선박인 누리안호에 직접 승선하여 첨단장비를 활용해 진행되는 우리나라 수중 발굴조사의 발전모습을 확인하고, 수중문화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은 조류가 빠르게 흘러 배가 지나가기 힘든 험로이지만, 예로부터 해지름길로 알려져 많은 선박이 오갔다. 특히, 이곳은 1597진왜란 당전함 13척으로 일본 전함 130여 척을 무찌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약 4km 떨어져 있어 명량대첩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12년부터 이 해역에서 수중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간 최고급 고려청자를 비롯하여 임진왜란에서 실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 화기인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 석환(石丸, 돌포탄) 다양한 종류의 유물 670여 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뿐만 아니라 원삼국 시대 토기, 중국의 닻돌, 송나라 시대 동전 등이 발굴되어, 이 해역이 삼국 시대 초기부터 조선 시대까지 이르기까지 대외교류를 위한 해상통로였음을 확인하였다.

* 닻돌: 나무로 만든 가벼운 닻을 물속에 잘 가라앉히기 위하여 매다는 돌

 

이번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발굴조사 현장은 수중 발굴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전화(061-270-2071) 또는 전자우편(rohgabba@
korea.kr)으로 접수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수중 발굴조사 현장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수중 문화재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높이고 발굴성과 등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글.사진 출처 : 문화재청>

 

출처 : 大家 金山
글쓴이 : 가야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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